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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의 여승에 얽힌 일화

60년대 중반 발표되어 꽤나 힛트한 대표적 대중가요다. 속세에 두고 온 애절한 사연을 잊지 못해 흐느끼는 비구니가 그려지는 조금은 단조로운 가사 내용이다. 그런데, 당대의 사람들은 이 애절한 비구니의 사연을 어떻게 받아들였기에 그처럼 큰 반향을 일으키며 히트할 수 있었을까? 그런 애절한 사연이 있을법한 수덕사 여승의 실제 모델은 있었을까? 있었다면 그는 누구일까? 이야기는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때, 시대를 앞서간 신여성 세분이 있었으니,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가요로 불리는 “사의 찬미”로 너무나 유명한 윤심덕이 그 한 명이요,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화가이며 문장가인 나혜석이 그 한 명이고, 나머지 한 명은 시인으로 유명한 김일엽이다. 이 신여성 세 사람은 조선사회 남존여비의 실체가 그대로 존재했던 시기..

제12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

6월1일은 의병의 날이다. 의병의 날은 대한민국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의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는 대한민국의 기념일이다. 2010년 5월에 국가 기념일로 제정되었고. 2011년부터 기념하고 있다. 임진왜란 시 곽재우가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1592년 음력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호국보훈의 달 첫째 날인 6월 1일로 선정하였다.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한 의병의 날 기념축제를 보면, 2011년 제1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경남 의령군에서 개최되고, 2012년 제2회 행사는 경북 청송군, 2013년 제3회 경상남도 의령, 2014년 제4회 강원도 춘천, 2015년 제5회 전남 장성, 2016년 제6회 충남 청양, 2017년 제7회 충남 당진, 201..

이성계(李成桂)와 이지란(李之蘭)의 점복(占卜) 이야기

「퉁두란 이야기」는 이성계(李成桂)[1335~1408]와 퉁두란[1331~1402]에 대한 점복(占卜)과 의형제 결연, 청해 이씨 유래 등으로 이루어진 인물담이다. 이를 「이지란 이야기」라고도 한다. 퉁두란의 성은 퉁[佟], 이름은 두란[쿠룬투란티무르; 古倫豆蘭帖木兒]인데, 나중에는 이름을 이지란(李之蘭)으로 바꿨다. 퉁두란[이지란]은 아버지의 직위를 물려받아 천호가 된 후 1371년(공양왕 20) 고려에 귀화하여 이씨 성과 청해(靑海)[북청]라는 본관을 하사받았다. 퉁두란은 태조 이성계와 결의형제를 맺었고, 이성계의 편장으로 왜구를 무찔렀으며, 1388년 위화도 회군에 참가하였다. 그 후에 조선의 개국 공신이 되었고, 1, 2차 왕자의 난에도 공을 세웠다. 태조가 영흥으로 은퇴하자 그도 풍양으로 은거하..

*서산대사의 해탈시 *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하지 말고,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

□어느 남편의 감동적인 이야기□

저는 결혼 8년 차에 접어드는 남자이며, 3년 전쯤에 이혼의 위기를 심각하게 겪었습니다. 그 심적 고통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말로 표현하지 못하며 저의 경우 딱히 원인은 없었고 주로 아내의 입에서 이혼하자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더군요. 저도 회사생활과 여러 가지 집안일로 스트레스를 받고 매우 지쳐있었던 때라 맞받아쳤구요. 순식간에 각방을 쓰고 말도 하지 않기 시작했으며 결국 대화가 없으니 서로에 대한 불신은 날이 갈수록 커갔구요. 사소한 일에도 서로가 밉게만 보이기 시작했지요. 그래서 암묵적으로 이혼의 타이밍만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린 아들도 눈치가 있는지 언제부턴가 시무룩해지고 짜증도 잘 내고 잘 울고 그러더군요. 그런 아이를 보면 아내는 더 화를 불같이 내더군요. 저도 마찬가지였구요. 계속 싸움의..

2022년 6월의 독립운동가한인애국단 활약 <안경근·이덕주·최흥식> 선생 선정

□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31일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일제강점기 한인애국단*에서 일본군 고위 관료 처단을 위해 군사교육과 의열투쟁을 주도한 안경근·이덕주·최흥식 선생을‘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 한인애국단 : 1920년대 중반 이후 독립운동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침략의 원흉인 일본군 주요 인물을 처단하기 위해 1931년 김구 선생 주도로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결성된 단체 □ 안경근(安敬根1896~1976) 선생은 안중근 선생의 4촌으로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났으며, 1918년 국내에 가족 모두를 남겨두고 독립운동에 전념하기 위하여 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했다. ㅇ 선생은 1924년 중국 운남성 곤명의 운남강무학교를 졸업, 만주 정의부에 참가하고 황포군관학교 교관으로도 근무..

독립운동 관련 2022.05.31

하와이 활동 독립유공자 6명의 직계 후손 확인

□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하와이에서 활동한 국내·외 독립유공자 6명의 직계 후손이 확인됐다. □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2일“지난해 12월 국외 독립운동 사료수집과 후손 찾기 일환으로 하와이 거주 후손과 현지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각종 증명서와 사진, 신문기사 등 다양한 자료를 입수하는 등의 노력을 펼친 결과, 하와이에서 활동한 국내 독립유공자 5명과 외국인 독립유공자 1명의 후손 4명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ㅇ 국가보훈처는 이 같은 내용을 지난달 28일 열린 후손확인위원회를 통해 최종심의·의결했다. 독립유공자 이름 후손 이름 관계 문또라(’19, 건국포장), 정월라(’18, 대통령표창), 정원명(’14, 애국장) 엘사 칼(Elsa Carl) 문또라 지사의 외증손 천진화(’16, 대통령표창)..

독립운동 관련 202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