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일제의 한글 탄압 속에서도 문법을 다듬고 보급에 힘쓰며, 우리말을 지켜낸 이병기(1990년 애국장), 신명균(2017년 애국장) 선생을 ‘2026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제 시대의 한글 운동은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어문 규범을 확립하기 위한 문화적 독립운동이었다. 일제가 조선어 규범을 장악하려는 상황에서 조선어연구회(이후 조선어학회)는 한글 보급과 교육에 힘쓰는 한편, 「한글 마춤법 통일안」(1933), 「조선어 표준말 모음」(1936), 「외래어 표기법 통일안」(1940)을 공표하여 우리말의 표준화와 사전 편찬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활동은 일본어 상용화 정책에 맞선 민족운동이자 독립운동의 성격을 띠었다. 결국 일제는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