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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의 역사

박정희 "우리 민족만이 가진 자랑거리" 노태우때 경제계 요구로 공휴일서 제외 2006년 국경일로 격상시킨 노무현 MB, 공휴일로 재지정 돼 '빨간날' 복원 문재인 "우리말로 K팝 떼창, 가슴 뭉클" 한글은 그 자체로 한국인의 자부심이자 정체성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기록유산이라는 문화적 가치와 우수성은 접어두고라도, 한류 열풍으로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인을 볼 때면 어쩔 수 없이 ‘국뽕’(민족적 자부심을 뜻하는 은어)이 차오른다. 이렇듯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한글을 스스로 기념하고 자긍심을 갖기 위한 날이 바로 한글날이다. 한글날은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난 1945년에서야 지금의 10월 9일로 정해져 이듬해(1946년) 공휴일로 지정됐다. 하지만 한글날도 정권에 따라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었..

576돌 한글날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외래어 바꿔 씁시다.

거버넌스(governance) : 정책, 행정, 관리, 민관협력, 협치 등(문맥에 따라 사용) 바우처 : 이용권 펀더멘털 : 기초 체력 어닝 서프라이즈 : 실적 급등 컨센선스 : 의견 일치 ,합의 밸류에이션 : 평가 가치 로드맵 : 방안, 목표, 일정, 청사진 등(문맥에 따라 사용) 팬데믹 : 감염병 세계적 유행 드라이브 스루 : 승차 진료소, 승차 검진 에피데믹 : 감염병 유행 워킹 스루 : 도보 진료 코호트 격리 : 동일 집단 격리 셧다운 : 가동 정지 패닉셀링 : 공황 매도 글로브 월 : 의료용 분리 벽 언택트 : 비대면 온택트 : 영상 대면 위드 코로나 : 코로나 일상 엔(n)차 감염 : 연쇄 감염 트윈데믹 : 감염병 동시 유행 스니즈 가드 : 침방울 가림막 노쇼(no show) : 예약 부도, ..

2022년 10월의 독립운동가<이옥·유원우> 선생 선정

- 재동경조선유학생학우회에서 핵심 간부 맡아 주도적으로 활동 - □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재동경조선유학생학우회(이하 ‘학우회’)에서 핵심 간부로 활동하고 동경지역 한국인 독립운동을 주도한 이옥·유원우 선생을 2022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ㅇ 학우회는 1912년 동경에서 창립된 유학생들의 민족항일 단체로, 학우회 잡지인 ‘학지광(學之光)’을 발간해 항일의식을 고취했으며, 특히 1919년 2월 8일 2·8독립운동을 주도했고, 이는 훗날 3·1운동의 도화선뿐만 아니라 1920년대 일본 유학생 운동의 밑거름이 됐다. □ 1895년 경북 안동 출생의 이옥 선생은 1919년 3·1운동 이후 안동지역의 유력가, 재산가, 학교 등을 조사해 대한민국..

독립운동 관련 2022.10.01

나는 와이로가 일본말 인줄 알았는데...ㅠㅠ

고려시대 의종 임금이 하루는 단독으로 야행(夜行)을 나갔다가 깊은 산중에서 날이 저물었다. 요행(僥倖)히 민가(民家)를 하나 발견하고 하루를 묵고자 청을 했지만, 집주인(이규보 선생)이 조금 더 가면 주막(酒幕)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여, 임금은 할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했다. ​ 그런데 그 집(이규보)대문에 붙어있는 글이 임금을 궁금하게 했다. ​ "나는 있는데 개구리가 없는 게 인생의 한이다." (唯我無蛙 人生之恨/유아무와 인생지한) "도대체 개구리가 뭘까..?" ​ 한 나라의 임금으로서 어느 만큼의 지식(智識)은 갖추었기에, 개구리가 뜻하는 걸 생각해 봤지만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다. ​ 주막에 들려 국밥을 한 그릇 시켜 먹으면서, 주모에게 외딴 집(이규보 집)에 대해 물어보았다. ​ 그는 과거(科..

모정의 뱃길

5.16혁명 초기의 일이다. 육영수 여사는 남부지방으로 시찰을 떠나는 남편에게 전남 여수에 가시거든 한 어머니를 만나 전달해 달라며 한통의 편지를 건네었다. 여수 앞바다 외딴섬에 사는 한 소녀의 어머니였다. 외딴섬에서 목포까지 20리 바닷길을 나룻배에 딸을 태워 통학을 시킨 어머니였다. 노 젓는 어머니와 단발머리의 초등학생 소녀. 눈비가 오고 풍랑이 와도 모녀의 나룻배는 6년 동안 단 하루도 거르는 날이 없었다. 졸업식날, 학교에서는 6년 개근상을 탄 소녀의 어머니에게 ‘장한 어머니상’을 드렸다. 친구와 아우들과 선생님과 정든 교실과 한꺼번에 헤어지는 마지막날은 나룻배 모녀의 사연으로 더욱 숙연했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졸업식의 노래’ 첫구절처럼 소녀의 졸업장이 빛나는 것은 그 어머니의 ..

추석 실화

추석에 일어난 이야기 입니다. 시가에서 추석명절 차례 잘 모시고 좋은 며느리로 칭찬받으며 마무리까지 잘 하였답니다. 그런데 어찌 기분좋은 일만 있었겠습니까? 종가의 종부로 참으며 평소와 같이 남은 음식을 시어머님이 싸주는 대로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작은 며느리는 안가져 간다고 미리 이야기하니 주지않고 수고했다고 큰 며느리에게 검은 봉투에 바리바리 싸주었습니다. 큰 며느리는 아무말 없이 조용히 인사하고 돌아가던 중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 쓰레기통에 모두 버리고 귀가했다네요. 집에 막 도착하니 시어머니께서 전화가 걸려와 "얘야 수고 많았다. 작은 며느리 눈치챌까 봐 검은 봉투에 300만원 넣었다. 너희 먹고 싶은 것 사먹고 옷도 하나 사고 해라 손자들도 좋은 것 하나씩 사줘라... 에미가 날일하여 품삯으로 ..

웃고 삽시다 2022.09.16

나혜석 둘째 아들 김진 전 서울대 교수가 띄우는 고백

“시대 앞서간 어머니와 상처 속에 살다 간 아버지… 이제는 당신을 이해합니다” 타고난 영민함과 단아한 외모. 한국 최초 여성 서양화가이자 뛰어난 문필가. 일본 유학생들 사이에서 나혜석은 단연 인기였다. 그러던 그는 이혼과 스캔들로 가족에게조차 외면받다가 쓸쓸히 객사했다. 뒤늦게 생모가 누군지 알고도 그 사실을 가슴에 묻고 살아온 둘째 아들 김진 교수가 말하는 ‘내 어머니 나혜석. ‘조선 남성 심사는 이상하외다. 자기는 정조관념이 없으면서 처에게나 일반여성에게 정조를 요구하고 또 남의 정조를 빼앗으려고 합니다.…유식계급여자, 즉 신여성도 불쌍하외다. 아직도 봉건시대 가족제도 밑에서 자라나고 시집가고 살림하는 그들의 내용의 복잡이란 말할 수 없이 난국이외다. 마음과 뜻은 하늘에 있고 몸과 일은 땅에 있는 것..

2022년 9월의 독립운동가<안원규·정원명> 선생 선정

- 하와이 한인합성협회 창립(115주년) 기여, 독립운동 적극 후원 - □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하와이 한인합성협회(韓人合成協會) 창립에 기여하고, 독립자금을 모금하는 등 독립운동을 적극 후원한 안원규·정원명 선생을 2022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ㅇ 한인합성협회는 1907년 하와이에서 창립된 항일민족단체로, 하와이 지역 공진회, 자강회 등 한인단체를 통합하여 창립되었다. 교육사업을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자금을 모아 독립운동을 적극 후원했다. 하와이 한인들에게 독립운동의 취지를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한인합성신보도 발간했다. □ 경기도 파주에서 1877년에 태어난 안원규 선생은 1903년 하와이 두 번째 이민배인 캡틱(Copt..

독립운동 관련 2022.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