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우리 민족만이 가진 자랑거리" 노태우때 경제계 요구로 공휴일서 제외 2006년 국경일로 격상시킨 노무현 MB, 공휴일로 재지정 돼 '빨간날' 복원 문재인 "우리말로 K팝 떼창, 가슴 뭉클" 한글은 그 자체로 한국인의 자부심이자 정체성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기록유산이라는 문화적 가치와 우수성은 접어두고라도, 한류 열풍으로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인을 볼 때면 어쩔 수 없이 ‘국뽕’(민족적 자부심을 뜻하는 은어)이 차오른다. 이렇듯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한글을 스스로 기념하고 자긍심을 갖기 위한 날이 바로 한글날이다. 한글날은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난 1945년에서야 지금의 10월 9일로 정해져 이듬해(1946년) 공휴일로 지정됐다. 하지만 한글날도 정권에 따라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