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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재야운동가 백기완이 작사, 시인 황석영이 개사했고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전남대학교 학생 김종률이 희생자 윤상원과 박기순의 영혼 결혼식을 위해서 1982년 작곡한 민중가요다. 이 노래는 명실상부히 한국 민주화를 상징하는 민중가요로 인식된다. 그러하기에 이 노래 하나만큼은 정파를 가리지 않고 함께 부른다. 주로 민중의례 때 많이 불린다. 민중의례 때 부르는 방법은 해당 문서로. 명실상부한 5.18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노래. 노래가 만들어진 1980년대에는 당연히 금지곡으로 지정되어 '불법 테이프'를 통해 퍼졌지만 1991년 발매된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3집 음반에서 처음으로 정식 녹음되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진보 진영 측이 주도하는 촛불집회를 비롯한 대중 집회에서도 많이 불리고 있으며 광주를..

人生 넋두리

父母 子息間 1寸이요 兄弟 姉妹間 2寸일쎄 4촌이면 다른 피 섞여 한 다리가 뜬다 하더이다. 돈 있고 권세 오면 사돈 팔촌 없어지고 잘나갈땐 喜喜樂樂 문중 종씨 따지다가 정승이 필요한가? 재벌이 중요한가? 힘 빠지고 기울면 막장에는 남 되더라 아내 남편 無寸이니 섞인 몸도 한 몸이라 친구 또한 무촌이니 촌수 아예 없잖은가? 平生감이 夫婦요, 함께감이 친구로다 서로서로 아껴야 부부요, 너나 나나 챙겨야 비로소 친구로다 없어도 부부요 못나도 친구다. 함께 같이 챙겨가며 보살피고 안부 묻고 축하하고 위로하세 그려 산채 나물 독주 일배 山이면 어떠하고 江이면 어떠한가 얼굴 한번 바라보고 술 한잔 돌려보고 손 한번 잡아보며 환하게 웃어보고 있는 얘기 없는 얘기 오고 가야 이어지지. 아내에게 못할 얘기 자식에게 못..

스님과 처녀의 러브스토리

여수에서 배를 타고 1시간 쯤 가면 돌산도"란 섬이 나온다. 지금은 차로 바로앞 까지 갈수있지만 당시엔 배로만 갈수있는 섬이었다 ​ 이 섬에 있는 금오산 중턱 바위절벽에 신라시대 때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수도한 향일암이 있다. ​ 울창한 낙락장송의 솔바람 소리, 온갖 기묘한 모양의 바위, 남해바다의 장쾌한 파도가 말 그대로 기막힌 절경이다. ​ 어느 날, 키가 훤칠한 미남 스님 한분이 순천 송광사로부터 향일암으로 왔다. ​ 나이 27살 법명은 지현, 스님은 절 주변을 알뜰하게 손질한 뒤, 백팔염주에 사바세계 번뇌를 실어 깊은 사념의 경지를 거닐고 있었다. ​ 그동안 폐사처럼 버려져 있던, 향일암에는 이로부터 여신도들이 몰려 들었다. 낭랑한 목소리에 인물 좋고, 경치마저 절경이어서 그는 곧 바로 향일암의 ..

105 주년 삼일절 기념식

105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충북도지사, 도의회의장, 유관단체 기관장, 광복회 회원 일반 시민 등 1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이날 故 이춘서,故 국채의 님께서 독립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으셨고 애국지사 故 孫基瓚의 손녀 손한숙님과 애국지사 故 조응삼님의 손자 조찬희님께서 모범 광복회 회원으로 독립운동 정신과 애국심 함양에 기여한 공로로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으셨다. 그외 진천문화원장 장주식님과 충주시 복지정책과 이정미님께서 보훈업무 발전 유공으로 충북도지사 표창을 함께 받으셨다.(손한숙님은 본인의 누님임)

독립운동 관련 2024.03.01

지금 한글은 누구나의 손안에 있다

"나랏말ᄊᆞ미 듕귁에 달아 문ᄍᆞᆼ와로 서르 사ᄆᆞᆺ디 아니ᄒᆞᆯᄊᆞㅣ" 로 시작하는 훈민정음 해례본에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이유가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 말이 중국말과 달라 서로 통하지 않으매 백성들이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그 뜻을 펴지 못하므로 이를 가엾이 여겨 새로 글자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쉽게 익혀 널리 쓰이기 바랐던 한글은 그러나 세종대왕의 바람처럼 널리 쓰이지 못했다. 집현전 부제학이었던 최만리가 올린 상소문을 필두로 하여 한글 창제를 둘러싸고 양반 식자층이 거세게 반발했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한글 창제를 반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분분하나, 백성들이 글을 갖게 되면 지배층이 누렸던 기득권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었다고 보는 ..

3월의 독립운동가, ‘3・1운동 도운 호주의 독립운동가들’ <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이사벨라 멘지스·데이지 호킹> 선정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일제강점기, 부산진일신여학교(이하 ‘일신여학교’)의 3・1운동을 도운 호주 선교사 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2022년 애족장), 이사벨라 멘지스(2022년 건국포장), 데이지 호킹(2022년 건국포장)을 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19년 서울에서 인쇄된 독립선언서가 부산・마산 지역에 전달되었으며, 서울에서 내려온 학생대표들은 부산 학생대표들을 만나 만세 시위를 촉구했다. 이에 따라 일신여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3월 11일 저녁, 사전에 준비한 태극기를 들고 ‘독립 만세’를 외치며 만세 시위를 전개했다. 호주 빅토리아주 출생(1887년)의 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는 1910년 호주 선교사로 부산에 파견, 일신여학교 교무주임을 지내다 1914년부터 교장을 맡았다. 또한, 1919년 ..

독립운동 관련 2024.02.29

제105주년 3·1절 “민족자존과 자주독립을 태극기로 외친” 강달성 선생 등 103명 독립유공자 포상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충남 아산군 신창면에서 만세시위를 이끈 강달성 선생(애족장), 암살단 단원으로 친일파 처단에 앞장선 김화룡 선생(애족장) 등 103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강달성 선생은 1919년 4월, 충남 아산군 신창면 읍내리 학성산에서 독립만세를 외친 뒤 신창면사무소 및 헌병주재소 앞에서 시위에 참여하고 신창보통학교 앞에서 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되어 징역 1년 6월을 받았다. 강달성 선생은 판결에 불복하는 한편 법정에서 “만세시위는 조선 민족의 정의・인도에 기초한 행동이므로 무죄”라며 만세운동의 정당성을 당당히 밝혔다. 김화룡 선생은 1920년 3월 의열투쟁 단체인 암살단에 가입, 1920년 8월 미국 의원단 내한을 앞두고 조선 전역에 독립의식을..

독립운동 관련 2024.02.29

<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 >

한 미국인 사업가가 멕시코의 작은 바닷가 마을로 휴가를 갔는데 마침 그곳에서 작은 배를 타고 들어 오는 어부 한 명을 만나 말을 걸었습니다. ​"이것들을 잡는데 얼마나 걸리셨어요?" "많이 안 걸렸수다." "그럼 더 많이 잡을 수도 있었겠군요. 더 많이 잡으면 돈도 더 많이 벌 수 있지 않아요?" "뭐, 가족들 먹을 정도랑, 친구들 나눠 줄 정도만 있으면 되는 걸..." "그럼 남는 시간에는 뭐 하시는데요?" "낮 잠 좀 자고, 아이들과도 좀 놀고, 아내와도 좀 놀고, 뭐 그런다오. 저녁에는 마을을 어슬렁 거리다 친구들 만나면 포도주도 한 잔 하고, 기타도 치고, 뭐 그러고 보내지요." 이 말을 듣자 미국인 사업가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저를 아실지 모르겠지만,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에서 MBA 를 마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