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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용화(龍華) 2024. 3. 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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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운동가 백기완이 작사, 시인 황석영이 개사했고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전남대학교 학생 김종률이 희생자 윤상원과 박기순의 영혼 결혼식을 위해서 1982년 작곡한 민중가요다. 이 노래는 명실상부히 한국 민주화를 상징하는 민중가요로 인식된다. 그러하기에 이 노래 하나만큼은 정파를 가리지 않고 함께 부른다. 주로 민중의례 때 많이 불린다. 민중의례 때 부르는 방법은 해당 문서로.

명실상부한 5.18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노래. 노래가 만들어진 1980년대에는 당연히 금지곡으로 지정되어 '불법 테이프'를 통해 퍼졌지만 1991년 발매된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3집 음반에서 처음으로 정식 녹음되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진보 진영 측이 주도하는 촛불집회를 비롯한 대중 집회에서도 많이 불리고 있으며 광주를 대표하는 노래로 인식된다. 그러한 영향으로 광주를 연고지로 있는 프로축구단 광주 FC의 서포팅곡으로 포함되었다.

백기완 시인의 시 '묏비나리'[3] 황석영이 다듬어 가사로 만들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마지막 날 전남도청에서 숨진 윤상원과 1978년 겨울 노동 현장에서 들불야학의 선생으로 일하다 숨진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을 내용으로 하는 노래굿 '넋풀이'를 통해 처음 발표되었다. 그 뒤 1982년 제작된 음반 '넋풀이 - 빛의 결혼식'에 수록되면서 널리 알려졌고, 민주화 운동은 물론 진보 계열의 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 학생운동단체 집회에서 널리 불렸다. 집회 시작 시 국민의례 대신 민중의례를 할 때 그 일부로서 포함된 것. 국민의례 때 '애국가'가 불리는 것처럼 이 곡이 불렸다. 이를 통해 1980년 광주가 사회 운동 세력에 끼친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당연하지만 5.18 민주화운동 당시에는 이 곡이 없었으며 당시 광주에서는 '애국가'나 군가 '전우야 잘자라', 대학생들이 부르던 기존 민중가요, 대중적인 음악을 개사한 노래를 불렀다. 따라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나 그외 광주와 관련된 민중가요는 실제 광주항쟁의 입장이나 성격과 다르거나 무관할 수 있으며 이를 제작한 1980년대 운동권의 입장이 반영된 노래이므로 임을 위한 행진곡과 민중가요들에 대한 논란은 물론, 각계의 반응은 광주항쟁의 실제 성격과는 무관할 수 있으니 오해하지 말자.

 

임을 위한 행진곡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https://youtu.be/l73eKll9KSY

 

출처 : 나무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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