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유익한 글

人生 넋두리

용화(龍華) 2024. 3. 15. 08:15
728x90

父母 子息間 1이요

兄弟 姉妹間 2일쎄

4촌이면 다른 피 섞여

한 다리가 뜬다 하더이다.

 

돈 있고 권세 오면 사돈 팔촌 없어지고

잘나갈땐 喜喜樂樂 문중 종씨 따지다가

 

정승이 필요한가?

재벌이 중요한가?

힘 빠지고 기울면

막장에는 남 되더라

 

아내 남편 無寸이니 섞인 몸도 한 몸이라

친구 또한 무촌이니 촌수 아예 없잖은가?

 

平生감이 夫婦, 함께감이 친구로다 서로서로 아껴야 부부요,

너나 나나 챙겨야 비로소 친구로다

 

없어도 부부요

못나도 친구다.

함께 같이 챙겨가며

보살피고 안부 묻고

축하하고 위로하세 그려

 

산채 나물 독주 일배

이면 어떠하고 이면 어떠한가

 

얼굴 한번 바라보고

술 한잔 돌려보고

손 한번 잡아보며

환하게 웃어보고

 

있는 얘기 없는 얘기 오고 가야 이어지지.

아내에게 못할 얘기 자식에게 못 할 말들 어디 털고 시원할까.

친구밖에 더 있는가?

 

친구야! 내 친구야!

집에서야 대빵이지 친구끼리 계급 있나?

 

모두가 함께 가는 저승길 동반자네.

자갈밭에 굴러도 개똥밭에 누웠어도

이승이 最高일세

 

저승 가서 뭐 할 건가?

가시만 찔려도 아프다고 하나

육신을 태워도 알지도 못하네.

 

살아 生前 오고 가며 즐겨야

人生 일쎄 그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 지면 못 노나니 花無 十日紅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

 

새롭게 되뇌이는 이 민요의 의미가

나이 탓일지~~!

 

아프지 마시게나

아픈건 부부도 어쩔 수 없고

자식도 어쩔 수 없다네~~

 

친구들~

따뜻한 봄날에 健康들 잘 챙기시기를 기원합니다.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