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관련 113

2023년 9월의 독립운동가, ‘한국광복군 활약’ 이재현·한형석·송면수 선생 선정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31일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한국광복군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이재현(李在賢,1917~ 1997), 한형석(韓亨錫,1910~1996), 송면수(宋冕秀,1910~1950) 선생을〈2023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40년 9월 17일,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를 창설하였다. 세 분의 선생은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서 활동하다가 광복군이 창설되자 한국광복군 제5지대에 이어 제2지대로 편입하여 활동했다. 경기도 시흥 출생인 이재현 선생은 1919년 부친을 따라 중국 상하이(上海)로 건너갔다. 이후 상해소년동맹, 한국특무대독립군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에 투신하였다. 1938년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 1941년 전지공작대를 비롯해 광복군 공작대 행동..

독립운동 관련 2023.09.05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

홍범도 장군을 둘러싼 이념·역사 논쟁이 한창이다. 국방부가 불을 지폈다.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홍 장군 흉상의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며 28일 그의 공산주의 이력을 조목조목 제시했다. 과연 그럴까. 한국일보는 29일 '홍 장군을 대한민국 이념에 반하는 공산주의자'로 보는 것이 타당한지 역사학자들의 해석을 들어봤습니다. ①자유시 참변 연루: "침소봉대…사후 진상 규명 탄원서까지 제출" 국방부는 홍 장군이 △소련공산당 중심 독립군 통합을 지지했고 △자유시 참변 재판위원으로 참가했으며 △이후 소련 적군 대대장으로 임명된 사실을 근거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1921년 6월 발생한 자유시 참변(독립군이 무장해제 요구에 불응해 소련군과 벌인 교전)과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역사학자들의 평가는 달랐다. ..

독립운동 관련 2023.09.03

내 남편 홍범도…일본 ‘발가락에 불붙인 심지’ 고문 저항한 아내

한겨레입력 2023. 8. 28. 15:05수정 2023. 8. 28. 16:00 [윤석열 정부][윤 정부 ‘역사 쿠데타’][한겨레21] 임경석의 역사극장 일제 고문에 스스로 혀 끊어…고문 후유증으로 순국 비구니 이씨 부인, 승려 홍범도가 독립투사 되기까지 1909년 즈음 러시아 연해주 망명 직후 42살의 홍범도(왼쪽 사진). 1912년 즈음 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광산·철도 노동자로 생활하던 44살의 홍범도. 임경석 제공 한국 주둔 일본군 북청수비구 사령관 야마모토 대좌는 새로운 결정을 내렸다. ‘폭도’들의 귀순 공작을 강화하기로 했다. 솔직히 말해 군사작전만으로는 그들을 진압하기 어려웠다. ‘폭도’들이 사냥꾼이었기 때문이다. 개마고원의 넓고 험준한 산악지대를 제집 안마당처럼 휘젓고 다니던 이들이었다...

독립운동 관련 2023.08.28

제78주년 광복절, 광복군의 한・영 연합작전을 도운 윌리엄스 선생 등 100명, 독립유공자로 예우한다

- 광복군 한・영 연합작전의 상징 윌리엄스 선생 건국포장, 기생 신분으로 만세시위에 앞장선 통영 함복련 선생 대통령표창 - 건국훈장 30명(애국장 8, 애족장 22), 건국포장 5명, 대통령표창 65명 등 총 100명 독립유공자 포상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공주 영명학교 설립자로 한국광복군의 한・영 연합작전을 도운 미국인 프랭크 얼 크랜스턴 윌리엄스 선생(건국포장)과 만세시위에 앞장선 통영 기생 함복련 선생(대통령표창) 등 100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선생은 1908년 미국 선교사로 입국해 충남 공주군에서 영명학교를 설립한 후 30여 년간 교장으로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1943년 인도 전선에서 한국광복군 인면(印緬)전구공작대 대..

독립운동 관련 2023.08.14

'23년 8월의 독립운동가,〈윤준희(尹駿熙),·임국정(林國楨)·한상호(韓相浩)·김강(金剛) 선생> 선정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일제가 간도로 이송하던 15만원을 탈취한 사건의 주역인 독립유공자, 윤준희(1963년 독립장), 임국정(1963년 독립장), 한상호(1963년 독립장), 김강(1995년 독립장) 선생을〈2023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함북 회령 출생(1895년)인 윤준희 선생은 중국 용정촌으로 이주하여 서전서숙*(瑞甸書塾)에서 신학문을 수학했고, 영신학교(용정의 교회가 운영하는 기독교 계열의 민족학교) 교원으로 근무하며 민족교육을 위해 노력했다. * 서전서숙 : 만주로 망명한 이상설(1962년 대통령장), 이동녕(1962년 대통령장) 등이 한인 자제들을 교육하고, 독립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설립한 민족교육기관 한상호 선생(1900년, 함북 경..

독립운동 관련 2023.07.31

백선엽의 친일 역사, 지운다고 지워지지 않는다.

[사회=윤재식 기자] 조선계 항일단체 (대한독립군) 소탕을 위해 만들어진 일제 괴뢰 만주국 부대인 ‘간도특설대 장교’ 출신인 故백선엽 씨 소개 글에 주홍글씨처럼 붙어 다닌 ‘친일반민족행위자(친일파)’ 문구가 국립대전현충원 홈페이지 및 국가보훈부 홈페이지 등에서 사라졌다. 국가보훈부 (장관 박민식)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립대전현충원 홈페이지 ‘안장자검색 및 온라인 참배’란에 게재된 고 백선엽 장군의 ‘친일반민족행위자’ 문구가 법적 근거 없이 기재 된 것이 확인됐다”며 “해당 내용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이번 결정의 근거로 ▲백선엽이 국립묘지법에 따라 적법하게 안장됐음에도 공적과 관계없는 문구를 기재한 점 ▲‘친일’ 문구가 안장자 명예를 선양하기보다는 훼손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

독립운동 관련 2023.07.26

"헤이그 밀사 이준 할복자살’은 대한매일신보의 가짜뉴스였다"

1962년 10월 국사편찬위원회가 발간한 ‘이준열사사인조사자료’.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밀사로 파견됐다가 현지에서 죽은 이준의 사인 논란에 대해 자살설과 분사설에 대한 각종 기록과 증언을 취합한 문건이다. 위 81~83페이지에 “신채호와 양기탁, 베델이 민족 긍지를 위해 ‘대한매일신보’ 기사를 조작했다”는 증언이 수록돼 있다. ‘할복자살’과 ‘분사(憤死)’로 대립하던 이준의 죽음에 대해 국사편찬위는 ‘순국(殉國)’이라는 용어로 타협을 봤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유튜브 https://youtu.be/y4vZresOHjc 에서 동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불편한 진실 ‘해방 후 왜곡된 민족사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게 되었다. 일제 식민주의자들에 의한 식민주의사관도 바로잡아야 하지만 ..

독립운동 관련 2023.07.13

7월의 독립운동가 윤만수,강윤국 선생

1. 부민관폭파의거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5. 서울시의회 본관 정문 앞에는 ‘부민관 폭파 의거 터’라는 표지석이 서 있다. 부민관 폭파 의거는 1945년 7월 24일 유만수, 강윤국, 조문기 세 청년의사가 부민관에서 친일부역자 박춘금 일당이 한국인들을 일본의 침략전쟁에 동원하기 위한 ‘아시아민족분격대회’를 개최하자 행사장에 폭탄을 터뜨린 사건이다. 『경향신문』은 이 의거를 “36년간에 걸친 항일투쟁에 마지막 종지부의 예포를 울린” 사건이라 하였고, 한 연구에서는 “일제강점기 최후의 의열투쟁”이라는 의의를 부여하였다. 이 의거의 계기가 된 ‘아시아민족분격대회’는 1945년 6월 24일 박춘금 등 친일세력이 일본인과 함께 부민관에서 조직한 대의당이 한 달 후인 7월 24일 조선인을 전쟁에 동원하기 위..

독립운동 관련 2023.07.04

2023년 6월의 독립운동가, 오덕홍·김일언·정래의 선생 선정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구국의 일념으로 일본의 침략에 맞서 의병을 일으켜 저항한 독립유공자, 오덕홍(吳德弘,1997년 애족장), 김일언(金日彦,2010년 애족장), 정래의(鄭來儀,2022년 건국포장) 선생을 〈2023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07년 8월 일제가 강제한 정미7조약으로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되자 국가 존망의 기로에 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의병이 봉기하였다. 전남 나주 출생(1885년)인 오덕홍 선생은 1909년 8월 의병부대를 조직하고 부대원 20여 명과 나주 등지에서 활동했다. 1907년 9월 기삼연 의병장*이 이끄는 의병부대가 전남 장성에서 봉기하여 호남지역 의병부대들과 직·간접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활발히 활동하자,..

독립운동 관련 202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