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관련 101

내 남편 홍범도…일본 ‘발가락에 불붙인 심지’ 고문 저항한 아내

한겨레입력 2023. 8. 28. 15:05수정 2023. 8. 28. 16:00 [윤석열 정부][윤 정부 ‘역사 쿠데타’][한겨레21] 임경석의 역사극장 일제 고문에 스스로 혀 끊어…고문 후유증으로 순국 비구니 이씨 부인, 승려 홍범도가 독립투사 되기까지 1909년 즈음 러시아 연해주 망명 직후 42살의 홍범도(왼쪽 사진). 1912년 즈음 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광산·철도 노동자로 생활하던 44살의 홍범도. 임경석 제공 한국 주둔 일본군 북청수비구 사령관 야마모토 대좌는 새로운 결정을 내렸다. ‘폭도’들의 귀순 공작을 강화하기로 했다. 솔직히 말해 군사작전만으로는 그들을 진압하기 어려웠다. ‘폭도’들이 사냥꾼이었기 때문이다. 개마고원의 넓고 험준한 산악지대를 제집 안마당처럼 휘젓고 다니던 이들이었다...

독립운동 관련 2023.08.28

제78주년 광복절, 광복군의 한・영 연합작전을 도운 윌리엄스 선생 등 100명, 독립유공자로 예우한다

- 광복군 한・영 연합작전의 상징 윌리엄스 선생 건국포장, 기생 신분으로 만세시위에 앞장선 통영 함복련 선생 대통령표창 - 건국훈장 30명(애국장 8, 애족장 22), 건국포장 5명, 대통령표창 65명 등 총 100명 독립유공자 포상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공주 영명학교 설립자로 한국광복군의 한・영 연합작전을 도운 미국인 프랭크 얼 크랜스턴 윌리엄스 선생(건국포장)과 만세시위에 앞장선 통영 기생 함복련 선생(대통령표창) 등 100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선생은 1908년 미국 선교사로 입국해 충남 공주군에서 영명학교를 설립한 후 30여 년간 교장으로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1943년 인도 전선에서 한국광복군 인면(印緬)전구공작대 대..

독립운동 관련 2023.08.14

'23년 8월의 독립운동가,〈윤준희(尹駿熙),·임국정(林國楨)·한상호(韓相浩)·김강(金剛) 선생> 선정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일제가 간도로 이송하던 15만원을 탈취한 사건의 주역인 독립유공자, 윤준희(1963년 독립장), 임국정(1963년 독립장), 한상호(1963년 독립장), 김강(1995년 독립장) 선생을〈2023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함북 회령 출생(1895년)인 윤준희 선생은 중국 용정촌으로 이주하여 서전서숙*(瑞甸書塾)에서 신학문을 수학했고, 영신학교(용정의 교회가 운영하는 기독교 계열의 민족학교) 교원으로 근무하며 민족교육을 위해 노력했다. * 서전서숙 : 만주로 망명한 이상설(1962년 대통령장), 이동녕(1962년 대통령장) 등이 한인 자제들을 교육하고, 독립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설립한 민족교육기관 한상호 선생(1900년, 함북 경..

독립운동 관련 2023.07.31

백선엽의 친일 역사, 지운다고 지워지지 않는다.

[사회=윤재식 기자] 조선계 항일단체 (대한독립군) 소탕을 위해 만들어진 일제 괴뢰 만주국 부대인 ‘간도특설대 장교’ 출신인 故백선엽 씨 소개 글에 주홍글씨처럼 붙어 다닌 ‘친일반민족행위자(친일파)’ 문구가 국립대전현충원 홈페이지 및 국가보훈부 홈페이지 등에서 사라졌다. 국가보훈부 (장관 박민식)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립대전현충원 홈페이지 ‘안장자검색 및 온라인 참배’란에 게재된 고 백선엽 장군의 ‘친일반민족행위자’ 문구가 법적 근거 없이 기재 된 것이 확인됐다”며 “해당 내용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이번 결정의 근거로 ▲백선엽이 국립묘지법에 따라 적법하게 안장됐음에도 공적과 관계없는 문구를 기재한 점 ▲‘친일’ 문구가 안장자 명예를 선양하기보다는 훼손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

독립운동 관련 2023.07.26

"헤이그 밀사 이준 할복자살’은 대한매일신보의 가짜뉴스였다"

1962년 10월 국사편찬위원회가 발간한 ‘이준열사사인조사자료’.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밀사로 파견됐다가 현지에서 죽은 이준의 사인 논란에 대해 자살설과 분사설에 대한 각종 기록과 증언을 취합한 문건이다. 위 81~83페이지에 “신채호와 양기탁, 베델이 민족 긍지를 위해 ‘대한매일신보’ 기사를 조작했다”는 증언이 수록돼 있다. ‘할복자살’과 ‘분사(憤死)’로 대립하던 이준의 죽음에 대해 국사편찬위는 ‘순국(殉國)’이라는 용어로 타협을 봤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유튜브 https://youtu.be/y4vZresOHjc 에서 동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불편한 진실 ‘해방 후 왜곡된 민족사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게 되었다. 일제 식민주의자들에 의한 식민주의사관도 바로잡아야 하지만 ..

독립운동 관련 2023.07.13

7월의 독립운동가 윤만수,강윤국 선생

1. 부민관폭파의거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5. 서울시의회 본관 정문 앞에는 ‘부민관 폭파 의거 터’라는 표지석이 서 있다. 부민관 폭파 의거는 1945년 7월 24일 유만수, 강윤국, 조문기 세 청년의사가 부민관에서 친일부역자 박춘금 일당이 한국인들을 일본의 침략전쟁에 동원하기 위한 ‘아시아민족분격대회’를 개최하자 행사장에 폭탄을 터뜨린 사건이다. 『경향신문』은 이 의거를 “36년간에 걸친 항일투쟁에 마지막 종지부의 예포를 울린” 사건이라 하였고, 한 연구에서는 “일제강점기 최후의 의열투쟁”이라는 의의를 부여하였다. 이 의거의 계기가 된 ‘아시아민족분격대회’는 1945년 6월 24일 박춘금 등 친일세력이 일본인과 함께 부민관에서 조직한 대의당이 한 달 후인 7월 24일 조선인을 전쟁에 동원하기 위..

독립운동 관련 2023.07.04

2023년 6월의 독립운동가, 오덕홍·김일언·정래의 선생 선정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구국의 일념으로 일본의 침략에 맞서 의병을 일으켜 저항한 독립유공자, 오덕홍(吳德弘,1997년 애족장), 김일언(金日彦,2010년 애족장), 정래의(鄭來儀,2022년 건국포장) 선생을 〈2023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07년 8월 일제가 강제한 정미7조약으로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되자 국가 존망의 기로에 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의병이 봉기하였다. 전남 나주 출생(1885년)인 오덕홍 선생은 1909년 8월 의병부대를 조직하고 부대원 20여 명과 나주 등지에서 활동했다. 1907년 9월 기삼연 의병장*이 이끄는 의병부대가 전남 장성에서 봉기하여 호남지역 의병부대들과 직·간접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활발히 활동하자,..

독립운동 관련 2023.05.31

2023.5월 독립운동가 가네코 후미코,후세 다쓰지 변호사

1. 관동 조선인대학살 100년과 ‘박열사건’의 진상 1923년 9월 1일 오전 11시 58분 일본 도쿄를 비롯한 간토(관동) 일대에 일어난 대지진의 혼란과 공포 와중에 학살사건이 일어났다. 무려 6천6백여 명, 많게는 2만3천여 명까지 정확한 피해자 수를 알 수 없는 학살의 근거는 “조선인이 방화했다”, “누군가 우물에 독약을 풀었다.”는 유언비어이다. 일본 내무성은 ‘전시’ 또는 ‘내란’에 해당하는 비상시국에서 발동하는 계엄령을 발령해 군대를 무장시켜 시내로 출동, 조선인과 중국인에 대한 사냥에 나섰다. 군부와 경찰은 자경단과 긴밀히 협력해 ‘불령선인’을 연행, 경찰서로 가두었다가 자경단에게 넘겨 학살을 자행하도록 했다. 요주의 인물에 대한 계엄군의 무작위 검속으로 검거된 이도 6,380여 명에 이른..

독립운동 관련 2023.04.29

2023년 4월의 독립운동가, <이희경·나용균·황기환 선생> 선정

□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일제 침략의 부당함과 대한민국 독립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세계에 알린, 이희경(1968년 독립장)·나용균(1990년 애국장)·황기환(1995년 애국장) 선생을 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 평안남도 순천 출생(1889년)의 이희경(李喜儆) 선생은 1911년 일리노이대학 의학전문과에 진학, 1911년부터 대한인국민회 시카고지방회에 참여하여 임원과 총무를 맡아 지방회의 자치제도와 규칙을 마련하는 등 적극 활동했다. 또한, 1916년 하와이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한인사회의 의료체계를 마련하기도 했다. ㅇ 1919년 4월 중국 상하이(上海)로 망명,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참여했고, 1919년 5월 제4회 임시의..

독립운동 관련 2023.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