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8

다산 (정약용)의 霞帔帖(하피첩)

霞帔帖(하피첩) [노을 하(霞), 치마 피 帔, 문서 첩(帖)] 霞帔帖(하피첩) 은 노을빛 치마로 만든 소책자이다. 2005년에 수원의 어느 모텔 주인이 파지를 마당에 내다 놓았는데 폐품을 모으는 할머니가 지나가다가 파지를 달라고 했다. 모텔 주인은 할머니 수레에 있던 이상한 책에 눈이 갔고 그는 책과 파지를 맞바꿨다. 그리고 혹시나 하고 KBS '진품명품'에 내놨다. 김영복 감정위원은 그 책을 보는 순간 덜덜 떨렸다고 했다. "진품명품" 현장에서 감정가 1억 원을 매겼고, 떠돌던 이 보물은 2015년에 서울 옥션 경매에서 7억 5,000만 원에 국립 민속박물관에 팔렸다. '霞帔'(하피)는 옛날 禮服(예복)의 하나다. 붉은 노을빛 치마를 말한다. 다산은 천주교를 믿었던 죄로 전남 강진으로 귀양을 갔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재야운동가 백기완이 작사, 시인 황석영이 개사했고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전남대학교 학생 김종률이 희생자 윤상원과 박기순의 영혼 결혼식을 위해서 1982년 작곡한 민중가요다. 이 노래는 명실상부히 한국 민주화를 상징하는 민중가요로 인식된다. 그러하기에 이 노래 하나만큼은 정파를 가리지 않고 함께 부른다. 주로 민중의례 때 많이 불린다. 민중의례 때 부르는 방법은 해당 문서로. 명실상부한 5.18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노래. 노래가 만들어진 1980년대에는 당연히 금지곡으로 지정되어 '불법 테이프'를 통해 퍼졌지만 1991년 발매된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3집 음반에서 처음으로 정식 녹음되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진보 진영 측이 주도하는 촛불집회를 비롯한 대중 집회에서도 많이 불리고 있으며 광주를..

人生 넋두리

父母 子息間 1寸이요 兄弟 姉妹間 2寸일쎄 4촌이면 다른 피 섞여 한 다리가 뜬다 하더이다. 돈 있고 권세 오면 사돈 팔촌 없어지고 잘나갈땐 喜喜樂樂 문중 종씨 따지다가 정승이 필요한가? 재벌이 중요한가? 힘 빠지고 기울면 막장에는 남 되더라 아내 남편 無寸이니 섞인 몸도 한 몸이라 친구 또한 무촌이니 촌수 아예 없잖은가? 平生감이 夫婦요, 함께감이 친구로다 서로서로 아껴야 부부요, 너나 나나 챙겨야 비로소 친구로다 없어도 부부요 못나도 친구다. 함께 같이 챙겨가며 보살피고 안부 묻고 축하하고 위로하세 그려 산채 나물 독주 일배 山이면 어떠하고 江이면 어떠한가 얼굴 한번 바라보고 술 한잔 돌려보고 손 한번 잡아보며 환하게 웃어보고 있는 얘기 없는 얘기 오고 가야 이어지지. 아내에게 못할 얘기 자식에게 못..

스님과 처녀의 러브스토리

여수에서 배를 타고 1시간 쯤 가면 돌산도"란 섬이 나온다. 지금은 차로 바로앞 까지 갈수있지만 당시엔 배로만 갈수있는 섬이었다 ​ 이 섬에 있는 금오산 중턱 바위절벽에 신라시대 때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수도한 향일암이 있다. ​ 울창한 낙락장송의 솔바람 소리, 온갖 기묘한 모양의 바위, 남해바다의 장쾌한 파도가 말 그대로 기막힌 절경이다. ​ 어느 날, 키가 훤칠한 미남 스님 한분이 순천 송광사로부터 향일암으로 왔다. ​ 나이 27살 법명은 지현, 스님은 절 주변을 알뜰하게 손질한 뒤, 백팔염주에 사바세계 번뇌를 실어 깊은 사념의 경지를 거닐고 있었다. ​ 그동안 폐사처럼 버려져 있던, 향일암에는 이로부터 여신도들이 몰려 들었다. 낭랑한 목소리에 인물 좋고, 경치마저 절경이어서 그는 곧 바로 향일암의 ..

105 주년 삼일절 기념식

105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충북도지사, 도의회의장, 유관단체 기관장, 광복회 회원 일반 시민 등 1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이날 故 이춘서,故 국채의 님께서 독립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으셨고 애국지사 故 孫基瓚의 손녀 손한숙님과 애국지사 故 조응삼님의 손자 조찬희님께서 모범 광복회 회원으로 독립운동 정신과 애국심 함양에 기여한 공로로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으셨다. 그외 진천문화원장 장주식님과 충주시 복지정책과 이정미님께서 보훈업무 발전 유공으로 충북도지사 표창을 함께 받으셨다.(손한숙님은 본인의 누님임)

독립운동 관련 2024.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