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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니강

포스터(Foster, Stephen Collins 1826~1864)는 미국의 유명한 민요 작곡가인 그는 어려서부터 비범한 음악적 재능을 보여 주었다. 제퍼슨 대학을 졸업했을 뿐 음악 교육은 별반 받지 않았는데 자기 스스로 공부하여 그같은 많은 명작을 남겼다는 것은 그의 천재적인 재질에 의한 것이라고 하겠다. 흑인 선율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한편 때로는 흑인들의 방언을 사용하였고 노래의 가사는 모두 자작의 시를 사용했다. 14세 때 《4개의 플루트를 위한 왈츠》를 처녀작으로 발표하였고 16세 때 최초의 가곡《창문을 열어라. 사랑하는 사람이여》를 발표하였다. 19세 이후에는 주로 가곡 방면에 전념하여 그의 독특한 재능을 발휘하였다. 38세까지 출판된 작품만도 160곡 이상인데 그 중에서도 《스와니 강 Th..

은방울 자매의 '마포종점'

1960년대 마포는 강가에 갈대숲이 우거지고 비행장(飛行場)이 있는 여의도로 나룻배가 건너다니며, 새우젓을 파는 등 시골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가난한 서민(庶民)들이 많이 살았던 이곳은 청량리를 오고 가는 전차(電車)의 종점(終點)이 있었으나, 1968년 없어졌다. 겨울밤이나 비가 내리는 저녁이면 늦게 전차(電車)를 타고 오는 남편과 자식 등 가족(家族)들을 마중나온 여인(女人)들이 종점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마포종점>을 작사할 당시 작사가 정두수는 연속으로 히트곡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活動)을 하고 있던 박춘석 작곡가와 밤을 새워가며 작품(作品)을 쓰고 있었다. 그들은 밤샘 작업 후 마포종점 인근에 있는 영화(映畵) 녹음실의 성우, 배우, 스태프 등이 새벽마..

"용감한 백수 할매"

-읽고 또 읽어도 시원하네. . 아들이 외국으로 여행을 못가니까 국내여행을 가야 한다면서 집에 와서 애견 데미를 봐 달라고 했다. 4박5일 동안 돌보는데 20만원 이라고 하니 할매는 입맛을 다시며 백수로 괜찮은 수입이라고 생각했다. 출발하면서 며누리는 "데미가 더우면 에어콘을 꼭 켜주세요. 데미밥은 시간맞춰 챙겨 주시고욧!" 며누리는.. "어머님! 더우니 전기세 아끼지 말고 에어콘 빵빵켜고 지내세요." '어머님 ! 끼니 거르시지 마시고 꼭꼭 챙겨드세요.' 라는 말은 한마디도 없고 오로지 데미! 데미! 였다. "알았따 ! 너희 개님 잘 모시고 있을테니 휴가나 잘다녀 오니..

웃고 삽시다 2025.07.12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곽순옥 , 패티 김

https://youtu.be/QWvFiEsJR1g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는 이산가요의 상징곡이다. 이 노래를 듣고도 가슴이 짠해지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지 않는다면 한국인이 아닐 것이다. 이산가족의 서러운 감성이야 오죽하겠는가. 이내 목이 메이고 눈물이 고이기 마련일 것이다. 분단과 전쟁으로 사랑하는 연인과 뜻밖의 이별을 하고, 그 사이 어느 한쪽이 다른 사람과 인연을 맺어버린 상태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비극적인 드라마. 그리고 그 주제가는 동시대를 살아온 모든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KBS 라디오 드라마 연속극 남과 북'의 주제가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는 이산가족의 아픔과 얄궂은 운명을 절절히 드러낸 명작이다. 그것도 실화를 극화한 것이었다. 동족상잔의 포성이 몇문지도 10년이 가까워..

오! 수재너

역사 미상, 포스터 작곡, 미국민요1846년에 작곡, 1847년에 발표밴조라는 악기를 가지고 앨라배마를 출발한 젊은이인 주인공이 지루하고 고된 여행 속에서 루이지애나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여인을 그리워하는 순애보에 대해 노래하는 곡으로, 흥겨운 폴카 리듬과 아름다운 가사로 골드러시 당시 금 노다지를 찾아 캘리포니아로 향한 젊은층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누리고 있다. 노래의 흥행과는 별개로 당시에는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미비했던 터라 스티븐 포스터가 벌어들인 수익은 미미했다고 전해지며, 그와는 별개로 포스터는 악보가 팔리는 대로 인세를 챙겨 미국 최초의 전업 작곡가가 되었다고 전해진다.https://youtu.be/qxNM9S0Fgpc 출쳐 : 남인수 노래사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