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관련

2021년 7월의 독립운동가,손일봉(孫一峯)·최철호(崔鐵鎬)·박철동(朴喆東)·이정순(李正淳) 선생 선정

용화(龍華) 2021. 6. 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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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손일봉·최철호·박철동·이정순 선생‘20217월의 독립운동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ㅇ 네 명의 선생은 1938년에 창설된 조선의용대에 참가하여, 194112월 호가장 전투에서 용감히 싸우고 장렬히 전사한 열사들이다.

손일봉(1912~1941.12.12) 선생은 평안북도 의주 출생으로 3·1운동에 참여한 아버지를 보며 독립운동의 꿈을 키웠다.

ㅇ 선생은 의주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중국으로 건너가 1934년 일본군 사령관 폭살 계획에 참여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육군군관학교에 입교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조선의용대 화북지대 무장선전대 제2분대장이 되어 용감히 싸웠다.

최철호(1915.6.19~1941.12.12) 선생은 대전에서 출생했으며, 대전 제2공립고등학교(현재 대전 삼성초등학교)를 졸업했다.

ㅇ 선생 역시 육군군관학교에서 군사역량을 키웠고, 조선의용대 창설 일원으로 참가하여 활동했다.

박철동(1915~1941.12.12) 선생은 충청북도 출신으로 강직한 성품을 타고났고, 공립보통학교시절 만세운동에 참여했다.

ㅇ 선생은 민족혁명당의 명령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던 중 체포되어 3년간 징역을 살았고, 출옥 후 중국으로 건너가 조선의용대 1지대에 입대하여 활동했다.

이정순(1918~1941.12.12)선생은 평안북도 벽동 출신으로 의열단 간부인 형(이영준, ’95년 독립장)의 영향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ㅇ 선생은 중일전쟁 이후에는 육군군관학교를 졸업하고 조선의용대 창설 일원으로 참가하여 활동했다.

한편, 네 명의 선생이 활동한 조선의용대19381010일 중국 호북성 한구(漢口)에서 창설된 중국 만리장성 이남의 한국인 최초 군사조직이다.

ㅇ 조선의용대는 무장투쟁을 위해 화북지역에 있는 태항산에 입산하면서 조선의용대 화북지대 조직되었고, 이후 일본군 점령지역에서 무장투쟁 및 선전활동을 펼치는 무장선전대로 재편되었다.

194112일본군과 황협군(皇協軍)의 기습으로 시작된 호가장 전투에서 조선의용대 화북지대 대원들은 장시간 고군분투했다.

ㅇ 이때 손일봉 분대장을 포함한 4명의 선생은 본대의 퇴각을 위해 후위대로 자원하여 죽음을 각오하고 용감히 싸워 적을 막아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전투에서 선생들은 모두 전사했다.

정부에서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3년에 네 명에게 각각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출처 : 국가보훈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