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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살고 싶은 세상

양천구 신월동 인근 재래시장에서 지나가던 손수레가 길가에 세워둔 외제 승용차 아우디 차량의 앞 부분을 긁은 사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7살 정도로 보이는 어린 손자가 할머니 손수레를 끌고가다 도로 코너에 주차한 차량의 앞면을 긁고 지나갔습니다. 이것을 바라보던 할머니는 손주가 끄는 수레를 멈추게 하고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습니다. 할머니의 놀라고 걱정스런 표정을 바라보던 손주는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어린 손주가 수레 끄는 솜씨가 아직 서툴러서 실수로 그랬거니 생각하고 할머니도 모르는 척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할머니는 손주에게 수레를 멈추게 하고 "차 주인에게 어떻게 해야 이 일을 알릴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차 주위를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 광경을 보..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린 검찰총장들

역사에 유례가 없는 '검찰공화국'이 만들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검찰은 어떤 길을 걸어왔고 역사의 질곡에서 어떤 선택을 했을까. 과거의 기록, 그리고 '서초동'에는 어떤 역사가 담겨 있을까. 그 이야기들로 오늘의 검찰을 들여다본다.[편집자말] 민복기, 박승준, 이태희, 정창운. 이승만 정권부터 박정희 정권 초반까지 각각 대한민국 5대, 7대, 8대, 10대 검찰총장을 지낸 이들의 명단이다. 그런데 이들에겐 불편한 공통점이 하나 있으니, 4인 모두 '일제강점기 부일 협력 등 친일반민족행위에 참여한 이력'을 이유로 2009년 발간된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이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민복기(1913~2007) : 1939년 12월 경성지방법원 예비판사(고등관 7등)에 임명돼 항일독립운동과 관련..

독립운동 관련 2022.08.29

가짜 독립운동가 장성순 후손 광복절 행사 참석

일제에 귀순한 장성순의 후손... 다시 돌아보는 '가짜 독립유공자 전수조사' 필요성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 이후 하나의 해프닝이 일었다. 해프닝은 '윤석열 대통령 옆에 앉은 이가 누구냐'에서 시작됐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 해프닝은 '가짜 독립유공자 전수조사'의 필요성을 각인시켰다. 광복절 경축식 이후 소셜미디어에선 윤 대통령 옆에 앉은 여성을 두고 '김건희 여사와 함께 봉하마을을 방문했던 측근 인사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언론에선 그녀가 독립유공자 '장성순'(1990년 애국장)의 증손녀임을 확인해 보도했다. 이 사건은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언론이..

독립운동 관련 2022.08.22

국가보훈처, 제77주년 광복절 계기 안창호 선생 장녀 ‘안수산 선생’ 등 303명 독립유공자 포상

□ 안수산 선생, 윤도중 선생, 현학표 선생 등 303명 독립유공자로 포상... 건국훈장 79명, 건국포장 24명, 대통령표창 200명 * 1949년 최초 포상 후 총 17,588명(여성 597명) 포상(건국훈장 11,669명, 건국포장 1,495명, 대통령표창 4,424명) □ 안수산 선생, 안창호(아버지)·이혜련(어머니)·안필립(오빠) 선생에 이어 포상 □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독립유공자 발굴·포상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보다 다양한 독립운동 사례 발굴에 최선 다할 것” □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193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대한인국민회에서 활동하며 언론을 통해 조국의 절대독립 의지를 선전한 안창호 선생의 장녀 안수산 선생이 독립유공자(대통령표창)로 포상된다. ㅇ 안창호 선생과 이혜련 여사, 안필..

독립운동 관련 2022.08.14

2022년 8월의 독립운동가 이웅해(李雄海)·백남준(白南俊)·강제하(康濟河)·최명수(崔明洙)선생

1. 남만한족통일회의를 통해 통합된 한국독립군 지금으로부터 100년전, 압록강 넘어 중국 땅 남만주(南滿洲)에서 한국 독립군을 하나로 묶는 회의가 개최되었다. 1922년 8월, 남만한족통일회의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회의의 목적은 남만주에 흩어져 항일무장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 독립군을 통합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1919년 3·1운동을 전후해 한국 민족운동가들은 만주지역에 수십 개의 독립군단을 성립시켰다. 그리고 독립군을 양성해 최신식 무기로 무장시켜 국내진입 유격전을 펼쳤다. 국내로 들어 온 독립군들은 일제 침략기관을 파괴하고 그 수뇌 일본인과 친일 한국인을 처단하는 무장 활동을 펼쳤다. 독립군의 활동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된 일제는 그 근본을 뿌리 뽑는다는 계획 하에 1920년 10월 약 2만 명에 이르..

독립운동 관련 2022.07.29

♥견공(犬公)의 항변(抗辯)♥

나는 개(犬)올시다. 듣자 하니 세상에 간사(奸邪) 하고 간악(奸惡) 한 것이 인간(人間)인 듯하오. 내 그래서 인간들한테 할 말이 있어 이렇게 나왔소. 사실 우리처럼 족속(族屬)들이 많은 동물도 없을 것이오. 살구가 맛이 없으면 개살구요, 나리꽃에도 못 끼면 개나리요, 망신도 큰 망신이면 개망신이요, 망나니도 큰 망나니 면 개망나니요, 지랄도 큰 지랄이면 개지랄이요, 뻔뻔한 얼굴은 개가죽이요, 번지르르한 기름은 개기름이요, 사람노릇 못하면 개새끼라, 미친듯이 쌍욕하면서 넘어가면 개거품 문다. 보잘 것 없으면 개떡이라, 개 씨 집안은 말 그대로 문전성시 (門前成市)요 도리 만당(桃李滿堂)이라~~~ 도대체 우리 개들이 전생(前生)에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이렇게 천대(賤待)를 당하고 산단 말이오. 필요(必..

웃고 삽시다 2022.07.26

獻官(헌관)과 獻者(헌자)

私家의 여러 제사의 祭員의 명칭은 “獻官”이 아니다. 옛날 宗廟나 社稷壇 등의 國家祭享에는 祭官이 벼슬아치들이므로 初獻官, 亞獻官, 終獻官 등으로 官자를 붙이는 것이 당연하였으나 私家의 제사에는 ‘官’을 붙이지 않는 것이 예이다. 私家에서는 盞을 드리는 사람은 初獻, 亞獻, 終獻으로 칭하고 三獻을 總稱하여 獻者라 칭하는 것이 바른 표현이다. 獻者는, ‘드린다’ 는 뜻과 또 “드리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일직손씨 27대 종손 孫 大 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