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노래 등 13

"메기의 추억"

중학교 음악시간이 생각나는 - 그 가슴아픈 사연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150년 전 미국에 남북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온 누리에 찾아올 무렵 뉴욕주 끝자락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멀지 않은 곳의 읍내에 있는 마을인 헤밀턴에 죠지존슨(1839-1917)이라는 캐나다 출신의 갓 20살의 잘 생긴 총각 선생이 인근 글렌포드 고등학교에 부임해 영어를 가르치게 되었다. 그런데 그 학교 고3 여학생반에서 첫 영어수업을 하는데 그 많은 여학생 중에서 첫눈에 확 들어오는 미모의 아리따운 한 여학생에게 반하게 되었다. 그 예쁜 여학생의 이름은 해밀턴에 사는 18세의 마가렛클라크(1841~1865)였다. 수업시간 내내 젊은 총각 선생의 시선은 그 예쁜 여학생을 떠나지 않았다. 방과 후에 둘은 첫 데이트를 하게 되고 그 여..

"死의 讚美"

악보 사진 출처 : http://music.elex.pe.kr/2014/01/praise-to-death.html 1절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러 가느냐 2절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로다 3절 허영에 빠져 날뛰는 인생아 너 속였음을 네가 아느냐 세상의 것은 너에게 허무니 너 죽은 후엔 모두 다 없도다 후렴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윤심덕은 한국 최초의 여성 성악가,소프라노 가수로, 대표곡 "사의 찬미"가 유명하다. 극작가 김우진과 함께 대한해협에 정사 (情死)설로 당시 수많은 억측과 소문이 돌며 ..

수덕사의 여승에 얽힌 일화

60년대 중반 발표되어 꽤나 힛트한 대표적 대중가요다. 속세에 두고 온 애절한 사연을 잊지 못해 흐느끼는 비구니가 그려지는 조금은 단조로운 가사 내용이다. 그런데, 당대의 사람들은 이 애절한 비구니의 사연을 어떻게 받아들였기에 그처럼 큰 반향을 일으키며 히트할 수 있었을까? 그런 애절한 사연이 있을법한 수덕사 여승의 실제 모델은 있었을까? 있었다면 그는 누구일까? 이야기는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때, 시대를 앞서간 신여성 세분이 있었으니,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가요로 불리는 “사의 찬미”로 너무나 유명한 윤심덕이 그 한 명이요,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화가이며 문장가인 나혜석이 그 한 명이고, 나머지 한 명은 시인으로 유명한 김일엽이다. 이 신여성 세 사람은 조선사회 남존여비의 실체가 그대로 존재했던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