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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도하가,하여가,단심가

용화(龍華) 2023. 1. 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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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도하가  작자 미상


임이여 물을 건너지 마오.(公無渡河)
임은 결국 물을 건너시네.(公竟渡河)
물에 빠져 죽었으니,(墮河而死)
장차 임을 어이할꼬.(將奈公何)

 

何如歌(하여가)  이방원


如此亦如何(여차역여하)
如彼亦如何(여피역여하)
城隍堂後垣(성황당후원)
頹落亦何如(퇴락역하여)
我輩若此爲(오배약차위)
不死亦何如(불사역하여)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성황당 뒷담이
다 무너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하여
아니 죽으면 또 어떠하리

丹心歌(단심가) 정몽주


此身死了死了(차신사료사료)
一百番更死了(일백번갱사료)
白骨爲塵土(백골위진토)
魂魄有也無(혼백유야무)
向主一片丹心(향주일편단심)
寧有改理也歟(영유개리유지)

이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어찌 가실 줄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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