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정 : 어떤 사실을 알아내기 위하여 남몰래 엿보거나 살핌. 또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 유의어 諜者.
이 정(李楨)
김좌진 장군과 함께 1920년 청산리전투를 수행한 독립군 대원으로서 김좌진의 막빈(=비서) 역할을 맡은 최측근이었다. 그가 남긴 ‘진중일지’는 청산리전투를 앞두고 북로군정서 내부 동향을 날마다 기록한 전장의 일기로 현재 ‘독립운동사 자료집’에 수록돼 있는 귀중한 사료다. 이정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청산리전투가 끝나고 4년 뒤인 1924년 그가 일제 측에 밀고한 내용을 보면 △독립군 간부들의 용모와 특징 △김좌진과 김원봉의 향후 합동 의거 계획 △군자금 모금 상황 등에 대해 매우 세세하게 일제 측에 밀고했다.
우덕순(禹德淳)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할 때, 거사의 동지 우덕순은 안중근 의사와 함께 붙잡혀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우덕순은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친일단체인 ‘조선인민회’ 하얼빈지부 지부장을 맡아 조선인들의 동향과 정보를 수집하여 일제에 넘겨주는 등, 1930년대에도 계속해서 밀정들을 관리하고 통솔하는 일을 했다
김호(金浩)
의열단 단장 김원봉의 행적을 밀고한 사람은 의열단원 김호, 본명 김재영 의열단과 청년동맹회에 참여한 공로로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KBS가 탐사보도한 895명과 관련없는 첩자 이종국 (李鍾國)
대한광복단원인 이종국(李鐘國)이 일제관헌에 밀고함으로써 조직이 탄로나 상당수 구성원이 체포되었다. 이 사건에 무려 400여 명이 연루되어 체포되었고, 1918년부터 3년동안 공주지방법원, 경성복심법원, 대구복심법원에 이르기까지 재판이 벌어졌다. 검거당한 단원 중 20여 명이 사형을 언도 받았으나 재판과정에서 형이 줄거나 일본 소화(昭和)왕의 즉위 특별사면으로 감형되고 6명이 사형집행되었다. 1921년 8월 박상진, 김한종이 대구형무소에서 교수형으로 순국하고, 채기중, 김경태, 임세규, 강순필은 서울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참고 영주독립운동사)
KBS가 탐사보도한 89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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